연말연시 실속 스마트폰,요금제 구매가이드

2016.01.27 11: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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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휴대폰 시장이 꿈틀댄다. 중저가 요금제를 선택해도 지원금이 적지 않다. 교체도 선물도 나쁘지 않은 때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만 열심히 찾아다닌다면 299요금제(월 3만2890원, 부가가치세 포함)도 나쁘지 않다. 데이터양은 적지만 통화와 문자메시지는 마음껏 쓸 수 있다. 23일 기준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어떤 것이 있을까.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거나 간단한 인터넷과 모바일메신저 등만 쓰면 충분한 사람은 폴더형 스마트폰이 제격이다. LG전자 ▲와인스마트(LG-F480K/L) ▲와인스마트재즈(LG-F610S) ▲아이스크림스마트(LG-F440L) 등이 299요금제로 거저 구할 수 있는 폴더폰이다. 와인스마트는 KT와 LG유플러스, 와인스마트재즈는 SK텔레콤, 아이스크림스마트는 LG유플러스에서 만날 수 있다. LG전자 폴더폰 시리즈는 물리 키패드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톡 등 모바일메신저를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LG전자 ▲G스타일로(LG-F560K) ▲G3비트(LG-F470K) ▲G3A(LG-F410S) 등은 출시 시기는 좀 됐지만 지금도 나쁘지 않은 성능을 갖춘 제품이다. KT에서 G스타일로와 G3비트를, SK텔레콤에서 G3A를 살 수 있다. 특히 G3A는 5.2인치 고화질(풀HD, 1080*1920) 화면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2610mAh. 착탈식이다. 카메라는 광학식손떨림방지(OIS) 기능을 채용했다. G스타일로는 LG전자 제품 중 내장형 펜을 처음 채택한 제품이다. LG전자의 G3제품군은 기능과 디자인 모두 호평을 받았다. 실속면에서 중저가 최신폰보다 나은 선택이다.

최신형과 값싼 제품 두 마리 토끼를 놓칠 수 없다면 화웨이 Y6(HW-SCL-L32) LG전자 클래스(LG-F620K) 등이 눈길을 끈다. Y6는 LG유플러스 전용이다. 클래스는 KT만 공짜다. Y6는 5인치 고화질(HD, 720*1280)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을 채용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MSM8909다. 안드로이드 5.1버전(롤리팝) 운영체제(OS)를 내장했다. 카메라는 전면 200만 후면 800만 화소다. 클래스는 5인치 고화질(HD) 화면과 퀄컴 스냅드래곤410(MSM 8916) AP를 장착했다. 카메라는 전면과 후면 각각 800만화소와 1300만화소다. G4와 같은 이미지센서를 사용했다. 배터리는 일체형. 용량은 2050mAh다.

299요금제보다 조금 높은 요금제로 가면 선택의 폭은 더 넓어진다. 무조건 최신형보다는 꼼꼼히 따져보는 편이 실속 구매 첫 단추다. 지원금은 출시 15개월이 넘은 제품의 경우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올해의 중저가폰보다 작년의 고가폰이 성능과 디자인이 좋을 수 있다는 뜻이다. 단 지원금이 많으면 위약금 부담이 커진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이동통신요금제 변경, 언제가 최적기?
그렇다면 통신 요금제는 언제 바꾸는 것이 좋을까.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요금제 변경을 한 달에 1번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기본료를 내고 사용한 양에 따라 요금을 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 정액 요금제다. 정액 요금제 변경은 매달 말일에 하는 것이 유리하다. 왜 일까.

현재 통신 3사 요금제는 크게 4개 구조다. ▲음성 일정량+데이터 일정량 ▲음성 무제한+데이터 일정량 ▲음성 일정량+데이터 무제한 ▲음성 무제한+데이터 무제한 등이다. 요금제를 해지하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 월정액을 한 달로 나눠 사용한 일수만큼 곱하는 일할계산이 원칙이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주어진 용량 역시 일할계산을 한다. 이를 초과해 이용한 내역은 추가로 요금을 부과한다.

예를 들어 1개월 동안 ▲음성 100분 ▲문자 200건 ▲데이터 300MB를 주고 월 3만원을 내는 요금제가 있다면 1일에 해지할 경우 기본요금은 1000원(3만원/30일)이다. 음성 문자 데이터를 각각 30일로 나누면 ▲음성 3.3분 ▲문자 6.6건 ▲데이터 10MB다. 이를 초과해 쓴 비용은 따로 내야한다. 부가가치세를 빼면 ▲음성 초당 1.8원 ▲문자 건당 20원(단문 기준)▲데이터 0.5KB당 0.25원이다. 월초에 해지할수록 초과요금을 낼 확률이 높다.

음성과 데이터 각각 무제한의 경우는 다르다. 무제한이라면 일할계산만 한다. 예전에는 무제한도 기본 제공량을 일할로 나눠 요금을 물렸지만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개선됐다. 기본 제공량과 무관하게 일할 계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성 무제한+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라고 추가 부담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국내영상통화 ▲전국대표번호(15xx, 16xx) ▲평생개인번호(050x) ▲주파수공용통신(013)은 별도 용량이 있다. 이는 일할계산이다. 이 제공량이 50분인 경우 앞서 예를 들었던 것처럼 50분을 30일로 나눠 요금이 책정된다.기존에 사용하던 요금을 냈다고 끝이 아니다. 새로 가입하는 요금제도 일할계산법이 적용된다. 새 요금제는 반대다. 월초가 넉넉하고 월말이 빠듯해지는 구조다.

한편 요금제 변경 때 초과 데이터 사용분에 대한 과금은 통신사별 차이가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최대 1만8000원까지만 요금을 물린다. KT는 최대 15만원까지 내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대신 KT는 데이터 이월이 가능한 요금제를 쓰고 있던 사람은 남은 데이터가 있으면 최대 1.5GB까지 이월을 해준다. 이에 따라 요금제를 바꿀 때는 바꾸기 전 지금까지 자신이 얼마나 통화와 문자, 데이터를 썼는지 확인이 필수다. 새 요금제로 가입한 뒤에도 마찬가지다.

연말 해외여행 전 챙겨야할 로밍 혜택은?
참고로 데이터로밍무제한은 스마트폰 시대들어 대부분 해외여행자가 활용하는 서비스다. 1일 ▲SK텔레콤 9900원 ▲KT 1만1000원 ▲LG유플러스 1만1000원이다. SK텔레콤 가입자는 그냥 요금을 내는 것보다 쿠폰을 등록하는 것이 절약 비법이다. T로밍쿠폰 1일권의 가격은 9000원. 1일 900원 즉 10% 요금을 줄일 수 있다. 여행 전 공항로밍센터에서 구입하면 된다. 이미 여행을 다녀와도 쿠폰 혜택을 볼 수 있다. 갔다 온 그 달이면 후불도 된다. 사용일수만큼 쿠폰을 구입해 등록하면 된다.

KT 가입자는 자신이 사용할 데이터량을 정해두고 사용하는 데이터로밍 정액권 구입을 고려해볼만하다. 15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1만1000원 30MB ▲3만3000원 100MB ▲5만5000원 300MB다. LG유플러스는 롱텀에볼루션(LTE) 로밍 요금제를 늘렸다. ▲프리미엄로밍요금제(1일 2만2000원) ▲정액 3일(4만9500원) ▲정액 5일(7만1500원) ▲정액 10일(10만4500원) 등이다. 프리미엄로밍요금제는 LTE 및 3세대(3G) 데이터 무제한 로밍에 음성통화와 영상통화를 묶었다.

음성통화는 한국 수발신 30분, 영상통화 현지 수발신 10분을 제공한다. 일본과 홍콩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정액은 LTE 및 3G 데이터를 ▲3일 700MB ▲5일 1GB ▲10일 1.5GB 사용할 수 있다. LTE 무제한데이터로밍은 1일 2만2000원에서 1일 1만8700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KT 가입자라면 내가 갈 국가와 지역이 어디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해보자. SK텔레콤도 마찬가지다. SK텔레콤에 이어 KT가 멤버십을 해외로 늘렸다.

KT는 미국 브로드웨이 현지 공연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이언킹 ▲오페라유령 등 30여개 공연을 싸게 볼 수 있다. 1매당 멤버십 3000포인트 차감이다. 현지 구매 대신 최대 45%까지 깎아준다. 올레멤버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16년 2월말까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미국 자유의 여신상 크루즈 ▲홍콩 피크트램 왕복권 등 해외관광명소 이용권도 준다. 멤버십 포인트 1000점이 있으면 된다. 중국에선 현지 체인점 할인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KT 로밍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상호 기자> crow@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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