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늘어난 삼성SDI 실적…ESS와 전자재료가 위안꺼리

2017.01.24 17:30:53
  • 프린트

삼성SDI는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4분기 매출액 1조3029억원, 영업손실 580억원, 당기 순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계속해서 적자를 이어갔다. 연간으로도 영업이익은 926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5조2008억원이었다.

전지 사업 매출은 미주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가 대폭 확대 됐으나 원통형 배터리 판매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1.6% 감소한 8368억원을 기록했다. 전자재료 사업 매출은 디스플레이 소재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4647억원이었다.

중대형전지 사업은 4분기 미주 전력용 ESS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대폭 성장해 분기 적자폭이 축소됐다. 특히 ESS는 흑자로 전환했고 전기차(EV) 배터리는 유럽계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1분기 중대형전지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는 가운데 EV 배터리는 유럽고객의 신규모델 공급을 통해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형전지 사업은 4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재고 조정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원통형 배터리는 전동공구 시장 비수기로 판매가 감소했지만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됐으며, 폴리머 배터리는 연말 재고조정 영향을 받아 매출이 줄었다. 1분기 소형전지 사업은 폴리머 배터리 신규 제품 판매가 본격화 되고 전동공구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 상승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재료 사업은 4분기에 디스플레이 소재 판매 확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중국 무석의 편광필름 공장 라인 가동이 시작돼 매출이 크게 확대됐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역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1분기에도 전자재료 사업은 매출이 확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소재는 편광필름의 TV모델 추가 진입과 OLED용 편광필름의 신규 공급이 진행 중이고 반도체 시황 호조에 따라 반도체 소재 역시 견조한 수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7년 전망으로 EV 배터리 시장은 46.5기가와트시(GWh)를 나타내 전년 동시 대비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의 연비와 탄소배출량 규제에 따른 전기차와 LVS(Low Voltage System) 제품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SDI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중국 리스크 극복과 유럽향 중심의 매출 확대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ESS 시장은 전년 대비 약 50% 성장한 4.3GWh 규모로 예상했다. 전력용과 상업용이 중심이 될 2017년 ESS 시장에서 매출 확대와 수익성 제고를 모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소형전지 시장은 총 58억셀 규모로 전년대비 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V, 전동공구 등 비IT 수요가 원통형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폴리머 배터리는 각형 배터리를 대체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자재료 시장의 경우 모바일 OLED와 반도체 공정소재 중심의 수요 증가를 기대했다. OLED 신규 제품 개발과 편광필름 글로벌 제조 경쟁력 확보로 수익성을 강화하고 반도체 소재의 기술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태양광(PV) 페이스트의 고효율 제품 라인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 프린트



follow us
  • 트위터바로가기
  • 페이스북바로가기
  • 구글플러스바로가기
  • 유투브바로가기
  • rss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