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키 대신 스마트폰’…현대모비스 NFC 통합시스템 개발

2017.08.02 17: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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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스마트키의 해킹 위험을 방지하고 이용 편의성을 살린 휴대폰 통합형 스마트키가 국내 기술로 처음 개발됐다.

이와 관련해 현대모비스(www.mobis.co.kr 대표 임영득)는 근거리통신(NFC) 기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차량 스마트키로 활용하는 통합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부품사 중에 NFC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키 제품 개발을 완료한 곳은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전 세계적으로도 관련 기술을 확보한 업체는 극소수로 양산 적용 사례도 드물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19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NFC를 활용한 스마트키의 장점은 소지의 편의성과 보안 강화에 있다. 운전자는 기존 스마트키를 소지할 필요가 없어진다. NFC가 지원되는 스마트폰(보안 인증 등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설치)을 차량 도어 손잡이에 접촉하면 잠금이 해제되고 차로 들어와 무선충전기 패드에 핸드폰을 올려놓고 시동 버튼을 누르면 시동이 걸린다.

차 손잡이와 무선충전 패드 안에는 NFC 신호를 수신하는 안테나가 들어 있어 차량-스마트폰 간 통신이 가능하다. 안테나는 차량 내부 어디에나 장착할 수 있지만 사용자의 편의성(무선충전기능)에 맞게 적용 위치를 정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차량을 제어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보안이다. 현대모비스는 최신 데이터 암호화 기법과 인증 기술을 적용한 ‘인증제어기’를 개발, 차량과 스마트폰의 정보를 암호화하고 본인 일치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폰 해킹, 분실, 정보의 위·변조 등에 대비책을 갖췄다.

현대모비스 DAS부품개발센터장 조서구 이사는 “최근 자동차와 ICT 기술 융합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업체간 경쟁도 치열하다”며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보안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을 경쟁사보다 앞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통합바디제어기(Integrate Body Unit, IBU)를 개발하고 양산에 돌입했다. IBU는 스마트키와 바디제어모듈(BCM),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 주차보조(PAS)를 제어하는 4개의 ECU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개별 장치 간 간섭이나 오류를 최소화하고 시스템 제어 속도를 향상시켰다. 휴대폰을 활용한 NFC 기반 스마트키를 사용할 때도 이 IBU를 통해 도어 개폐 등 기능이 실현된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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