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SK U-타워’ 매입 배경에 관심, 낸드 개발 집중 등 효과

2018.12.20 14: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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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SK하이닉스가 SK 소유 ‘SK U-타워’를 3086억원에 매입한다. 매입 건물을 향후 사업·조직 정비에 어떻게 활용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우선적으론 고정 임대수익을 창출함과 동시에, 낸드 개발에 더 집중하는 효과가 뒤따를 전망이다.

SK는 의사회 의결을 통해 SK U-타워를 SK하이닉스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며 오는 31일 매매를 진행한다고 20일 공시했다. SK U-타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343번길 9에 있으며, 연면적은 8만6803.6㎡(약 2만6258평)다. 매입 금액은 총 3086억200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SK U-타워에는 SK하이닉스 낸드 개발 인력이 포진해 있다. 낸드 경쟁력을 계속 확보하겠다는 회사 방향과도 부합한다. 낸드 관련 공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개발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고정 임대 수익이 발생하겠지만 전체 실적 대비 크지 않은 수준이라 단기적으로 주가 등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가 건물을 매입함에 따라, SK가 작년 7월16일부터 SK하이닉스에 SK U-타워 일부(연면적 2만9248.55㎡·약 8848평)를 임대해왔던 계약은 올해 12월 31일 자로 중도 해지한다.

아울러 SK는 SK하이닉스가 소유하게 된 SK U-타워 일부(연면적 5만387.75㎡·약 15242평)를 임차하기로 했다. 임차 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이며, 거래금액은 112억8500만원이다. 보증금과 연간 임차료는 각각 92억6500만원, 111억1800만원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5년 강남구 대치동 서울사무소 근무 인력을 SK U-타워로 이동시켰다. 현재 SK U-타워에는 700명 정도의 SK하이닉스 인력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낸드 개발 인력 외 법무, 마케팅, IR, 홍보 등 분야 부서가 포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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