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車 디스플레이 '축구장 200배 면적' 팔았다…누적 판매 1억대

2019.04.04 10: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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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LG디스플레이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시장 진출 14년 만에 누적 1억대 판매에 성공했다. 판매된 제품 면적을 모두 합치면 축구장 200배 크기(약 150만제곱미터)에 달한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2019년 1분기 기준 차량용 디스플레이 누적 판매 1억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패널은 전량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5인치 이상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지난 2017년 1분기부터 8분기 연속 수량, 매출, 면적 분야 모두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다. 다임러벤츠, BMW, 현대기아차, 토요타, 혼다, 테슬라, GM 등 유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 및 전장업체 등에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LG디스플레이는 저온폴리실리콘(LTPS) 기반의 고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와 화질 및 디자인 자유도가 강점인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피올레드) 제품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21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 2조원을 목표로 잡았다.

특히 피올레드는 기존 올레드의 장점인 무한대 명암비, 넓은 시야각, 풍부하고 정확한 색 표현 등을 유지하면서도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곡면 구현이 가능하다. 자동차에 활용하기 적합한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최근 차량 인테리어 고급화 추세로 곡선형 디스플레이가 늘어나고 있어, LG디스플레이는 피올래드 생산 공장인 구미 E5 라인에서 상반기 내 차량용 피올레드를 양산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오토사업담당 신정식 전무는 “차량 내 다양한 공간이 디스플레이로 대체되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면 디스플레이 적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량용 롤러블, 투명 디스플레이 등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5년 정보안내디스플레이(Center Information Display, CID)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2011년 누적 판매 1000만대, 2015년 5000만대 누적 판매를 기록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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